58명 추가 114명 현장 배치
제주시 지역에 제주바다지킴이 배치가 대폭 확대된다.
제주바다지킴이는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처리 체제로 제주바다환경 보존을 위한 것으로 올해 초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는 바다지킴이 인력을 현재 56명에서 58명 추가, 총 114명을 현장에 배치해 겨울철 북서풍 시 대량으로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제2회 추경 예산에 10억을 확보했다.
제주시는 지난 2월부터 바다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공공기관 또는 마을단체, 소수의 공공근로 인력에 의존해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으나 해양쓰레기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최근 3년간 제주시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연평균 7349t으로 도내 처리량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는 해양쓰레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어촌계별 책임 구간을 정하고, 바다지킴이를 투입해 상시 수거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바다지킴이 인력을 확대해 해양쓰레기 수거는 물론 해양환경 감시 역할까지 병행할 방침”이라면 “깨끗한 해안변 유지를 통한 청정 제주바다 이미지 쇄신과 함께 지역주민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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