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1188명 월단위 역대 최고
제주시보다 412명 많아 첫 추월
제주시보다 412명 많아 첫 추월
귀농․귀촌인구 유입 등으로 서귀포시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시 인구는 18만3491명으로 한 달 새 1188명( 내국인 932명, 외국인 256명) 증가했다.
이는 서귀포시 월단위 인구 증가로는 역대 최고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시 월단위 인구증가수가 처음으로 제주시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8월 인구 증가수는 776명으로 서귀포시보다 412명이 적었다.
올해 들어 서귀포시 인구는 월평균 703명 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607명)보다 15.8% 증가했다.
이처럼 서귀포시 인구가 늘고 있는 이유는 귀농·귀촌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데다 대정 영어교육도시 아파트 신규입주 및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국제학교 개교,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 등 영향 때문으로 서귀포시는 분석했다.
8월 중 지역별로는 대정읍(430명), 대천동(229명), 중문동(136명), 안덕면(116명) 순으로 인구 증가가 많았다.
서귀포시 인구는 2015년 15만5504명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의 외부 인구 유입 등 추세를 감안하면 시 인구 증가세가 앞으로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구 증가는 내수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제주도 전체 인구는 67만3043명으로 서귀포시는 이 가운데 27.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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