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3일째 금메달 19개와 은메달 20개, 동메달 29개 등 모두 68개의 메달을 획득, 목표(100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대회 슬로건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지난 15일 충청북도에 도착,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했다.
개회식에 앞서 14일 음성 사이클경기장에서 사전경기가 열린 사이클 종목에서 김지연(시각) 선수가 트랙독주 1Km 경기에서 선전을 펼쳐 2위를 차지하며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지연은 15일 치러진 트랙 200m스프린트에서 대회신기록(13.214)과 16일 여자 개인도로독주 30k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전년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출전한 김정임(휠체어)은 16일 개인도로독주 15km와 17일 진행된 H4 개인도로 45km에거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은 대회 첫날 남자 800m T54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서 홍석만(제주도청)은 도내 선수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 50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홍석만은 16일 치러진 400m와 17일 치러진 1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대회 3관에 올랐다.
육상종목에선 남자 400m 한국현(T45~46)과 여자 창던지기 고희선(F20)이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고, 여자 높이뛰기 T20 고문선(서귀포온성학교)과 남자 400m 이동규(T37), 강성화(T11) 등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원반던지기 F37 종목에서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첫 출전한 강별(제주중앙여고)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튼날 F37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여자 창던지기 F35 홍민아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종목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15일 제주 수영의 기대주 고준혁(S6)이 배영 1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김태윤(S2), 고명숙(S3~4), 강은정(S5), 박옥례(S6) 등이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고 남·여자계영 400m에선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동호인부에서는 송경조(SB8)가 금메달을, 진창배(SB8)가 은메달, 장희선(S8~9)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김태윤(S2)이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고정선(S6)이 여자 자유형 100m와 접영 50m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고, 임대경(S7), 고준혁(S7) 등이 동메달을 안겼다.
17일에는 송정숙(SB7)이 여자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강수정(제주도청)과 오석준(남녕고)이 각각 은메달을 고명숙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동호인부에선 김영주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에선 남자 –54Kg급에 출전한 김창수가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벤치프레스종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으며, 남자 -65Kg급 OPEN 경기에선 김규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일 청주 라이프볼링장 치러진 볼링경기에서 TPB9 여자 2인조 오영생, 최미자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날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종목에선 오원종(제주도청)이 남자 겨루기 –68kg DB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강태일과 최제윤이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