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추자도 대서리항에서 50대 남성이 만취한 채로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경 태풍 탈림(TALIM) 북상으로 항·포구 계류 어선 및 시설물 점검을 위해 순찰하던 추자출장소 소속 김성규 경위가 선박용 홋줄을 잡고 있던 익수자 고모(57)씨를 발견했다.
김 경위는 지나가던 행인의 도움을 받아 15분만인 오후 7시 40분경 고씨를 육상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저체온증을 호소한 고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추자보건소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귀가 조치 됐다.
해경은 건설 업무차 추자도를 방문한 고씨가 만취 상태로 항구 인근을 배회하다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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