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절반 이상 ‘사회적경제’ 모른다
도민 절반 이상 ‘사회적경제’ 모른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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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원센터 인식조사 결과 인지도 45.4% 그쳐

제주도민 절반 이상이 사회적경제 정책과 역할 등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한국청렴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에 의뢰해 지난 8월 22~24일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인식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제주도민이 사회적경제에 대해 인지하는 정도는 45.4%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민의 사회적경제 인지도 58.1%에 비해 12.7%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품앗이’의 의미를 담고 있는 제주 전통의 협동노동 문화 ‘수눌음’에 대한 인식은 46.6%로 사회적경제 인지도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이용을 묻는 질문에는 22.8%가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재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경제 도민사회 기여도에 대해 10명중 4명이 ‘긍정’으로 응답했다. 도민들이 사회적경제에 기대하는 역할로는 △청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창출(36.6%) △지역공동체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자생력 강화(36.6%)가 가장 높게 나왔다.

조사를 총괄한 김성기 책임연구원(성공회대 겸임교수)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도민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전지역적으로, 전생애주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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