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홍보마케팅, 관광객 수용태세 등에 집중하던 관광정책에서 탈피해 내년부터는 도내 관광벤처기업 창업 지원, 관광인력 양성 등 관광일자리 창출과 도내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한다.
제주도는 이달 13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관광 7개 유관기관과 합동 워크숍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년 관광예산은 일자리 중심, 개별관광객 확대, 시장다변화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시행된 사업 중 여건변화 등으로 성과가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재검토하고 신규사업 발굴에 중점을 둬 내년도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한국관광 금지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유관기관들 간 유기적인 협조로 내국인 관광객 증가와 일본인 관광객 5년만에 증가세, 항공노선 확대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시장다변화에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도관광공사는 “내년에는 저가관광 근절, 자유여행 원년 2년차를 맞아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 실행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제주관광 브랜딩, 글로컬 특화 콘텐츠 육성,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한 질적 관광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도관광협회는 “제주안전관광 매뉴얼 제작, 제주관광 융복합 박람회 개최,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와 연계한 다크 투어리즘 상품 개발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도내 영세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와 관광 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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