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제주비엔날레 연계프로그램인 ‘아트올레 : 안덕’를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시 안던멱 일원과 비엔날레 전시장소 가운데 하나인 알뜨르 비행장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비엔날레 아트올레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제주도 곳곳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투어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비엔날레의 다양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도의 예술가들과 도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답사이자 강연으로 올해 3월부터 매월 1회 이상 도내 곳곳을 찾아 예술가의 작업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대학교 건축학전공 김태일 교수의 안내로 진행되며, 안덕면에 위치한 재일동포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이타미 준이 설계한 포도호텔과 방주교회, 그리고 역시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본태 박물관을 답사한다.
이어 제주 비엔날레 전시장소 중 하나이면서 제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알뜨르 비행장을 방문하여 일본군 전투기 격납고와 이를 활용한 전시를 둘러볼 예정이다.
(문의=064-710-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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