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 큰 피해 우려
가을 가뭄 큰 피해 우려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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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부족사태 발생

가을가뭄으로 인한 농가피해가 현실로 다가서는 실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강우량이 소폭에 그치면서 재배작물의 파종기 및 생육기를 맞은특히 도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부족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도내 주요작물 재배현황은 콩 7421ha를 비롯해 밭벼 756ha, 당근 2163ha, 구마믈 3832ha, 양배추 1545ha, 브로콜리 959ha 등으로 정식기인 양배추 및 브로콜리와 다음달 초순부터 정식기를 맞은 양파 등 서부지역 농가가 심각한 피해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 시군, 읍면 농정관계부서 공무원을 총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관정. 양수기. 물빽 등 한해장비에 대한 점검. 정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119 가뭄대책'을 마련, 단기적으로 일선 소방관서가 보유한 동력펌프. 소방차량 20여대를 가뭄현장에 급히 보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의용소방대원들을 참여시켜 각 소방서별 최소 재난수습차량 및 인원을 제외한 전 소방력을 가뭄지원에 투입키로 했다.
제주도는 "다음달초까지 가뭄이 지소될 경우 농업용관정전기료, 상수도사용료, 장비구입비 등의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면서 "읍면단위 가뭄대책협의회 구성 등 민.관.군 협력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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