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재배의향 조사 결과 면적 작년比 4.5%↑
월동무와 양파, 적채 등 월동채소류의 재배면적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과잉 생산이 우려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올해 주요 채소류 12개 품목에 대한 재배의향 조사 결과 재배의향 면적은 1만3817ha로 지난해보다 601ha(4.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배면적의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은 양파(16.4%), 적채(12.8%), 월동무(11.5%), 쪽파(6.7%), 당근(4.7%), 양배추(2.3%), 브로콜리(2.2%), 비트(129%) 등 8개 품목이다.
또 재배의향이 감소한 품목은 마늘(-4.7%), 콜라비(-16.2%), 배추(-32.5%), 방울다다기양배추(-26.7%) 등 4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에 실시한 1차 조사결과에 비해 양파, 쪽파, 당근 작목이 다소 감소했으며,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적채, 비트 품목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면적이 증가한 월동무, 양배추, 당근, 양파 품목의 경우 지난해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재배면적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올해산 채소류의 적정생산과 수급안정을 위해 월동 채소류를 보리, 유채, 메밀 등 타 작물로 전환을 유도하고 월동채소 작부체계 개선을 위한 보리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차액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른 작물 전환 재배시 ha당 50만원의 생산조정 직불금을 지원하며, 이달 말까지 파종 또는 정식중인 월동무와 양파에 대해서 10% 이상 줄여 파종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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