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사이에 10배 이상 증가
도내 농협이 출자금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28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24개 농협의 조합원 출자금은 지난 24일자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1990년 말 97억원에서 15년 새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894억원과 비교해서는 11.8%(106억원) 성장한 것이다. 조합원 1인당 평균출자금도 1990년 20만1000원에서 125만1000천원으로 6.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조합 출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정투자 확대 등을 위한 자기자본 증대 노력 때문이다.
제주농협은 그동안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 개방화시대에 대응한 지역농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대규모 경제사업장 및 복지센터 설치 등 고정투자 확대와 기역경제의 중심체로서의 경영기반 강화를 위해 자기자본 증대를 위한 출자금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도내 21개 농협이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이 평가한 경영실태 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농협은 조합의 예상치 못한 손실 극복과 농산물 유통개선 및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투자재원확보로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058억원의 출자금을 조성키로 하고 지속적으로 출자금 증대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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