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상 최대 메달 수확

지난 4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1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제주특별자치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190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순환 이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입상자들을 격려했다.
대회 종합우승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종합점수 1622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대통령배를 수상하며, 2015년 제50회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았다.
대구시는 준우승으로 국무총리배를 수상했고, 3위에게 수여되는 고용노동부장관배는 서울시가 차지했다.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은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경북기계공고(대구광역시)가 받았다.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2인 1조 경기인 메카트로닉스 직종에 광주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김주승(18)군과 김영찬(18)군이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처음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것에 대한 노고로 대회장배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주도 선수단은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 등 수상하는 등 종합 순위 16위를 기록해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상금 1200만 원이 수여되며,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는 각각 800만 원과 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내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라남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