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 넙치' 비료화시설 본격 가동
'폐사 넙치' 비료화시설 본격 가동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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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발생량 전량 처리 가능

폐사 넙치 비료화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양식수협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폐사넙치(죽은 넙치)를 전량 수거해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지난달 완공하고 시험 운전을 거쳐 지난 2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사업비 11억2300만원(국ㆍ도비 각 2억, 수협 7억2300만원)이 투입된 비료생산시설은 북제주군 한림읍 상대리 7127㎡ 부지에 1365㎡ 규모로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췄다.

양식수협은 도내 260개소 양식장에서 하루 평균 3~5t, 연간 1000∼1500t 발생하는 폐사넙치를 전량 수거해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폐사넙치 유통에 대한 의혹을 완전히 해소,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함으로써 제주산 넙치의 안정적인 수요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친환경적인 처리 과정을 통해 해양 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육상양식장에서는 그 동안 폐사넙치에 대한 마땅한 처리 대책이 없어 마을 어장에 버리거나 몰래 유통하다 적발되는 등 문제가 야기됐다.
폐사넙치를 활용해 만든 양질의 값싼 유기질 비료는 감귤 농가 등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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