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8월 주택가 0.75%↑… 전년대비 5.1배 낮아
전월세전환율도 하락 1월 6.2% 후 5% 후반서 등락
전월세전환율도 하락 1월 6.2% 후 5% 후반서 등락
올해 들어 도내 집값 오름세가 둔화된 가운데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감정원의 ‘2017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최근 도내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전월대비)은 지난 5월(-0.01%)과 6월(-0.02%)에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 7월(0.19%)과 8월(0.32%)에는 연속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이에 따라 1~8월까지 누적 변동률은 0.75%로 집값이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변동률 3.86%보다는 5.1배 정도 낮은 수준으로 올해 들어 도내 주택가격 상승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역 전월세전환율도 전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7월 도내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5.8%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제주지역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1월 6.2% 이후 5% 후반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월세 임대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월세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연립다세대주택 전월세전환율은 5.4%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단독주택 전월세전환율은 전월과 동일한 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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