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교대서…“ 교원 수급문제 해결 힘보탤 것”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토크콘서트와 멘토링 특강 등을 이어나가며 도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다.
원 지사는 7일 오후 제주대학교 공과대학을 찾아 “안전하고 깨끗한, 건강한 에너지는 세계적 흐름이자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이 지속가능한 인류 번영을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스마트그리드와 청정에너지 CEO 전문가 강좌’의 일환으로 공대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가야할 방향은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이여야 한다”며 “2030년까지 카본프리 아일랜드 구축을 목표로 화석연료가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도록 에너지와 생활, 주택과 도시부분에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방식이 열릴 것이고, 제주는 똑같은 비용을 들여 더 많은 케이스를 실험할 수 있는 환경으로 에너지부분에서 더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기 좋은 환경과 자연, 여유 있고 좋은 문화를 잘 지키면서 전 세계의 창조적인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스마트 아일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지사는 8일 오전 제주교육대학 사라교육센터에서 제주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원희룡과 함께 세상을 두드리는 Talk Talk’ 멘토링 특강에서 “공감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교육자로서 힘을 발휘할 때가 올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교원 수요와 공급에 대한 부분이 현실과 안 맞는 부분들이 있다”며 “교원 수급 정책으로 임용절벽을 느끼고 그 책임과 피해가 학생들에게 전이되는 현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실질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어 “당장의 어려움들이 있지만 선생님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예비 교사로서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인문학점 관점의 대처가 필요하다”며 “내면적인 가치, 공감, 창조적인 상상력들을 더 높이 인정해주고 장려할 수밖에 없는 부위가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대학정책 방향 설정과 청년들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청년원탁회의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