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자료 분석
참석 인원도 전국 최저
참석 인원도 전국 최저
제주지방경찰청이 최근 5년간 인권교육을 단 1회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경찰 내 인권교육 실시현황’에 따르면 제주청은 2013년 이후 진행한 인권교육은 단 한번으로 겨우 한시간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기간 115회, 221시간의 인권교육을 실시한 대구청에 비해 횟수로 115배, 시간은 221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제주청은 또한 인권교육 참석인원도 21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청 외에 경찰청(본청), 충북청, 충남청도 같은 기간 인권교육을 단 1회 시행했다. 강사료는 제주청 45만원, 본청(경찰청) 50만원, 충북 10만원, 충남 10만원을 집행했다. 이외의 지역들도 광주청 2회, 울산청·부산청 4회 등으로 적은 횟수의 인권교육이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정 의원은 “경찰관 인권 감수성 향상은 인권 경찰로 가기 위한 첫번째 관문이자 국민 신뢰 회복의 척도”라며 “최근 경찰관 인권교육 개혁팀을 발족해 인권교육의 근본적 개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지방청별 인권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평준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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