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3P↑...영업이익 등 조사항목 모두 상승
도내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5로 1년 전에 비해 9.3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3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도내 중소기업 SBHI는 지난 7월(91)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기준치는 밑돌고 있다.
9월 업종별 SBHI는 제조업(99)의 경우 전월보다 7포인트, 비제조업(91.5)은 1.1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91→100), 영업이익(84→95.9), 자금사정(87→94.9), 고용수준(83→86.7) 등 모든 항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업황실적도 전월보다 좋아졌다. 8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87.7로 작년 8월에 비해 9.2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월에 비해선 2.7포인트 상승했다. 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5.6)과 비제조업(89.6) 모두 전월에 비해 각각 2.3포인트, 3.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 대상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 ‘업체간 과당경쟁’(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력확보 곤란’(49%), ‘인건비 상승’(46.9%), ‘내수부진’(3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1~25일까지 도내 53개 중소기업(제조업 26, 비제조업 27)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