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 '촛불' 시적인 가사와 가슴을 울리는 선율의 정태춘 박은옥씨가 제주도민을 찾아온다.
(사)제주문화포럼이 마련한 새터민의 행복한 정착을 위한 '정태춘·박은옥의 참 좋은 콘서트'가 28일 저녁 7시 30분 제주한라대학 한라아트홀에서 마련된다.
이번 콘서트는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에 대한 의식의 전환 기회를 제공하고 새터민들의 실질적인 사회적응프로그램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 이후 북한을 탈출한 동포들이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현재 6300여명, 제주에는 19가구 , 39명이 정착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정부의 생활, 교육, 의료 등 서비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있어서 남한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함께 체계적인 사회적응훈련, 직업훈련, 심리치료 등이 선행돼야 하지만 정부 등 미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사)문화포럼은 지난 2004년 말 회원으로 활동 중인 화가들의 카드 작품을 전시, 판매한 수익금을 제주지역 새터민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면서 새터민과의 교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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