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보다 4.4%P↓...회사법인은 1.7%P 증가
도내 사업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사업체의 영업수지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제주지역 산업구조의 특성과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38조6000억원에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로 분석됐다.
이는 2010년 영업이익률 8.9%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주요 산업별 영업이익률 추이를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4.5%포인트(11.1%→15.6%), 1.6%포인트(7.7%→6.1%) 감소한 반면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3.3%포인트(16.1%→19.4%), 2.5%포인트(7%→9.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을 조직형태별로 살펴보면 개인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5년 동안 4.4%포인트 감소해 16.9%를 기록했다. 반면에 회사법인은 1.7%포인트 증가한 8.4%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 도내 사업체수는 5만5155개로 이 가운데 개인사업체는 전체 81.2%인 4만4775개로 비중이 가장 높다.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74억원, 1조3460억원 이었다. 개인사업체의 경우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늘어 경쟁이 치열, 경영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수지가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개인사업체 5년 전에 비해 16%(6177개)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규모의 사업체 영업이익률은 2010년에 비해 18.2%포인트(0.9%→19.1%) 급증했으나 1~4명 규모의 사업체는 3.5%포인트(19.8%→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