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신임 서귀포시장 취임식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의 철학 아래 ‘함께하는 행복도시, 미래를 여는 청정 농도(農都, 농업관광도시)’를 시정목표로 설정,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전국 최고의 농수축산업을 위한 1차산업의 새로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농어민의 주름살을 펴 드리겠다”며 “감귤산업은 노지온주 위주의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당도 중심, 소농 중심, 현장 중심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삶이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체육도시를 구현하겠다”면서 “국내외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고, 스포츠 레저활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스포츠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이러한 결실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교육·복지행정 실현’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생태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특히 “현장중심의 열린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며 “지역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과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도와 정부에 적극 건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경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