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첫 ‘전국기능경기대회’ 막올라
제주서 첫 ‘전국기능경기대회’ 막올라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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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선수 1901명 열전 8일
元 “기능인 우대 분위기 조성”

국내 기능인재 발굴의 장인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4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올랐다.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제주특별자치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1일까지 8일 간 전국 17개 시·도 1901명의 선수들과 1만3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모바일로보틱스 등 50개 직종에서 경기를 펼친다.

고용부는 이번 대회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심사위원 공모제와 청렴 인증 교육, 기술위원 다자간 평가제도는 물론 차기 개최지인 러시아와 영국, 독일 등에서 국제심사위원 4명을 위촉했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와 도미니크공화국, 과테말라 등 15개국에서 34명의 기능경기 관계자들이 기능경기대회를 참관하고 각국에 적용할 우수사례 발굴에 나선다.

제주도민과 도내 초·중·고생들을 위한 직업진로체험 기회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태양광발전 만들기 체험 등 첨단 기술 소개 등도 마련된다.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등 상금이 지급된다.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기술강국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기능인들이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금도 경제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정부도 숙련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숙련기술인들의 우수한 기술이 청소년들에게 잘 전수되도록 지원하는 등 세계와 맞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국기능대회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을 전환점으로 기능인들이 존경받고, 이 대회가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부지런히 기술을 갈고 닦은 미래 주역들이 제주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에 도전하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도정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능인 육서을 위한 인프라와 기능인들이 우대 받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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