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공행상 배제 공정인사 실현"
"논공행상 배제 공정인사 실현"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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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어제 취임식…"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

제34대 김태환 도지사가 7일 오전 10시 각급 기관장과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하나된 힘으로 당당한 제주를 열어 나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오늘 저는 100만 도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우리 제주를 힘차게 도약시켜 달라는 도민들의 부름을 받아 제34대 제주도지사로 취임하게 됐다”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뜨거운 지지와 이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신 100만 제주도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취임사에서 “제주사회는 대통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 첫 과제로 공무원의 논공행상을 없애 공정한 인사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활성화와 1차 산업회생, 특별자치도 추진, 관관산업 육성 등 현안해결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고용창출을 위한 경제구조 개선-GRDP 10조원의 경제규모 기틀 마련 △도민이 주도하는 국제자유도시 추진-7대 선도프로젝트를 중심으로한 제주의 특성화 확보 △제주의 특성을 살린 특별자치지역 발전-동북아의 허브지역으로의 도약 △수눌음정신이 살아있는 제주복지사회 건설-소외계층의 자립적 생산활동 참여 여건 조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 진흥-문화향수권 신장 등의 실천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하나된 힘으로 당당한 제주를 열어나가겠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행복한 희망의 제주를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거듭 경제회생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권영철 행정부지사가 대신 읽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김태환 도지사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영예로운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탁월한 역량과 지도력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 도청 기자실에 들러 기자회견을 갖고 당면현안인 항공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4개 시군단체장과 도의회 의원 등과 함께 취임식후 건설교통부와 항공사를 방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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