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9학년도부터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국제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교육부 업무보고를 갖고 고교 동시선발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공교육 강화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입시 중심이 아닌 진로 맞춤형 교육을 꾀하기 위해 이르면 2019년부터 외고·자사고·국제고의 우선 선발권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외고·국제고·자사고의 학생 우선선발권 폐지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공교육 혁신,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을 약속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공약 중 하나다. 일반고 전환에 앞서 우선 선발에 따른 우수 학생 쏠림 현상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올해 안으로 고교 유형별 전·후기 선발 시기를 구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이르면 2019학년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일반고 전환 대상에 포함돼 있다. 우선 선발 폐지가 적용될 경우, 제주외고는 기존 10월 전기모집에서 앞으로는 일반고와 같은 12월에 입학생 원서 접수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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