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노조 제주, 결의대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우편집중국지부(지부장 김용국)와 제주연합지부(지부장 김정일)는 1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지역 집배원 부족 현실과 토요일 근무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세대수가 늘고 있지만, 집배원은 한정돼 있어 하루에 측정된 물량도 다 소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우편물 하나 배달하는데 몇 초’ 이런식으로 계산하는 집배물량시스템은 화장실, 식사, 아파트 내 이동 시간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지방우정청 역시 인력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미명으로 순환배치, 강제 구역 전보, 차별적 토요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제주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및 세대수 증가율로 인해 집배인력증원이 필요하다”고 집배원 인력증원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급증하는 택배 배달 물량 해결방안 마련 △연차 휴가시 집배원 예비인력 마련 △토요일 근무 해결방안 △정상 업무시간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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