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 도내 11개소 해수욕장이 9월 1일자로 일제히 폐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78만 8000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400만 8000명 보다 30.4% 감소한 것이다.
도내 해수욕장 중 피서객이 가장 즐겨 찾은 해수욕장은 64만 2000명이 찾은 협재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호테우해수욕장이 43만 9000명, 함덕해수욕장 41만 7000명 순이었고, 서귀포시 4개소중에서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이 26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는 올해 피서객이 감소한 이유는 지속적인 폭염날씨로 해수욕장 이용을 기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 해경, 소방, 안전관리요원 등 연인원 1만6154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사망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4년 연속 사망사고 제로화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9월부터 11개 지정해수욕장이 폐장돼 물놀이 등이 금지되고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는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욕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