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도주한 남편이 긴급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이모(39)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23분경 제주시 연동 소재 원룸에서 아내 A씨(36)씨와 부부싸움 도중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후 제주항으로 이동, 배편을 이용해 도외로 빠져나가려다가 낮 12시 50분경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아내 A씨는 다수의 자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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