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이시향(80, 제주대 명예경영학박사)씨가 31일 제주대 인문대학 사학과 김예은 씨 등 학생 15명에게 2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이씨를 대신해 허향진 총장이 전달했다.
이씨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중에는 이시향 씨의 고향인 제주시 한경면 출신 2명과 모교인 제주중앙고 출신 2명이 포함됐다.
이씨는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출신으로 고교를 졸업해 일본에 건너간 후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해 현재 ㈜월드상사와 ㈜다카라홍업을 일궜다.
이씨는 또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아라카와지부 단장을 거쳐 도쿄본부 의장,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일 교류에도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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