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 도내 대형마트 매출부진 지속
‘사드 여파’ 도내 대형마트 매출부진 지속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매액지수 7월 225.6 작년 동기比 6.3% 감소
3월부터 연속 하락…中관광객 급감 영향 때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도내 대형마트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7년 7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25.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감소했다.

판매액지수는 매장면적 3000㎡ 이상 대형소매점 매출을 전수조사해 산출하는 것으로 도내에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조사 대상이다.

지난해와 비교한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3월 -8.3%를 시작으로 4월 -10.5%, 5월 -13%, 6월 -12.4% 등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대형마트는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큰 매출 신장세를 이뤘었다. 실제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증가율은 2015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1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에 대형마트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편 7월중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대비 각각 6.6%, 3.4% 증가한 반면 재고는 23.5%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