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의미 담아 자리배치·수여방식 변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30일 대회의실에서 2017년 8월말 정년퇴직 교원 24명, 2017년 2월말 명예퇴직 교원 48명 등 총 72명에 대한 정부 훈·포장 전수 및 송공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아라초 강병훈 교장 등 13명이 황조근정훈장, 제주대사범대학부설고 강성홍 교감 등 12명이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중문고 김남수 교장 등 11명은 녹조근정훈장을, 제주대사범대학부설중 강문석 교감 등 18명은 옥조근정훈장, 오름중 김광찬 교감 등 10명이 근정포장, 서귀포온성학교 교사 김숙희 등 2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제주중 교사 강혜영 등 5명은 국무총리표창을, 남주중 교사 이경희씨는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재직기간 5년 이상 퇴직교원 전원에게는 제주도교육감의 송공패가 수여됐다.
한편 이날 퇴임식은 퇴임교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의미를 담아, 수여자들의 자리를 단상에 배치해 내빈들과 마주보게 하고, 수여자들이 한 명씩 단상에서 내려와 교육감과 눈을 맞추며 수상토록 하는 등 기존의 격식을 탈피해 진행됐다.
특히 수여하는 동안 배경음악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와 사라 브라이트만·안드리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를 틀어 퇴임식의 감동과 의미를 배가시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가장 영예롭게, 가장 따뜻하게, 가장 뜻 깊게 선생님들을 보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이에 행사장의 가장 높은 자리에 주인공들을 모셨고 한 분 한 분의 눈을 바라보며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선곡 배경에 대해서는 “‘사도(師道)의 길’을 함께 기억하자는 의미와 비록 헤어지지만 삶의 현장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는 바람을 함께 담았다”며 “공직자의 퇴임 문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황조근정훈장
△강병훈 아라초 교장 △강태일 애월고 교장 △고효자 제주서초 교장 △김기완 신촌초 교장 △김순애 서귀포여중 교장 △박재춘 삼양초 교장 △송옥렬 재릉초 교장 △신순선 신엄중 교장 △양영수 남녕고 교장 △양정희 장전초 교장 △오두준 도련초 교장 △한금옥 봉개초 교장 △현태권 영주고 교장
▲홍조근정훈장
△강성홍 제주사대부고 교감 △강순숙 외도초 교감 △고달림 인화초 교장 △고양자 삼성여고 교사 △김응일 제주동여중 교장 △문성수 제주제일중 교장 △송창윤 제주중앙여고 교사 △신경수 제주서중 교사 △오영흥 서귀포여고 교감 △윤석찬 효돈중 교장 △허순덕 오름중 교장 △홍순열 함덕중 교장
▲녹조근정훈장
△김남수 중문고 교장 △김명주 제주서초 교감 △김숙자 아라중 교감 △박미영 백록초 교감 △양승보 대정여고 교감 △양예순 제주고 교감 △오만순 제주여상 교감 △이광일 오현고 교감 △임경철 제주도교육청 장학관 △현성도 서귀포고 교사 △홍영표 제주제일고 교감
▲옥조근정훈장
△강문석 제주사대부중 교감 △고성자 제주중앙여중 교감 △고연희 제주사대부중 교감 △김문태 삼성여고 교장 △김성진 제주동여중 교감 △김애자 동남초 교감 △김완열 한림초 교감 △김인자 신광초 교감 △김재봉 오현중 교감 △박영남 세화고 교감 △오혜옥 제주서중 교감 △장옥자 화북초 교감 △조숙희 제주외고 교감 △진명희 아라중 교감 △진창호 제주사대부고 교감 △최재경 오름중 교감 △허순하 함덕중 교감 △허유승 대기고 교감
▲근정포장
△김광찬 오름중 교감 △김기준 제주서중 교감 △김동훈 제주중앙중 교감 △김정임 신제주초 교감 △연규철 한림공고 교감 △윤경자 제주중앙여고 교감 △윤종제 남주고 교사 △이광자 한라중 교감 △정효순 인화초병설유치원 원감 △황혜경 제주중앙고 교감
▲대통령 표창
△김숙희 서귀포온성학교 교사 △김영희 제주동중 교감
▲국무총리 표창
△강혜영 제주중 교사 △김순덕 제주중 교사 △문갑순 한라중 교사 △이영권 영주고 교사 △이태홍 표선고 교감
▲교육부장관 표창
△이경희 남주중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