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계층구조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불거진 갈등양상을 치유하기 위해 발족된 '제주도민화합추진위원회'가 26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방향을 발표.
위원장에 선출된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은 "간만에 공식석상에 선 셈으로 마음이 떨린다"고 개인 신상을 피력한 후 "이미 채택된 혁신안과 함께 점진안의 장점을 수용. 보완토록 하겠다"며 "특히 주민자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민자치위원회를 법적기구로 격상시키는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다짐.
이어 오 위원장의 '열심히 하겠지만 두려운 심정'이라는 발언에 대해 주위에서는 "혁신안에 반발이 심한 산남지역 출신으로 부담이 더한 듯 하다"며 "하지만 가장 적임자인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분석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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