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예금 전년비해 17% 증가
휴면예금 전년비해 17% 증가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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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은 오히려 64.5% 감소

지난해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아 은행들의 잡수익으로 처리된 휴면예금이 전년에 비해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김현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농ㆍ수협까지 포함하는 은행권의 휴면예금은 1962억원으로 2003년 말의 1684억원에 비해 16.5%가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휴면예금이 5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잡수익으로 처리된 휴면예금이 전년도 3756억원에 비해 52.5%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제일은행이 389억원, 우리은행 254억원, 하나은행 124억원, 외환은행 122억원, 기업은행 10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일은행의 경우 휴면예금 규모가 2003년도 말에 비해 2004년도에 2배 이상(163%) 폭증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말 휴면예금이 전년 대비 50.9%가 늘어났다.
반면 하나은행, 조흥은행, 부산은행, 산업은행, 제주은행, 광주은행 등은 지난해말 휴면예금 규모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의 경우 2003년 말 2억9600만원에서 1억500만원으로 64.5% 감소했다.
광주은행은 휴면예금이 6800만원에 불과해 은행권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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