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선거가 오는 11월23일 치러질 전망이다.
제주대는 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고성보 교수)에서 차기 총장 선거일이 이날로 의결됨에 따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위탁을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총추위는 직선제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3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만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수는 교원 562명, 직원 105명, 조교 105명, 학생 105명 등 모두 1092명으로 예상된다.
앞서 학생들의 반발이 있었던 투표반영 비율은, 교원 선거인수(562표)를 기준으로 직원 13%, 학생 4%, 조교 2%로 결정했다.
차기 총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강민제(전자공학전공), 강성하(의학전문대학원), 김창군(법학전문대학원), 송석언(법학전문대학원), 이남호 교수(화학코스메틱스학과), 이효연(분자생명공학전공), 김세재(생물학과)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현재 제주시선관위와 위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선거일정은 다음 주 협약서에 서명을 해야 확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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