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도 국비 1조2925억원 확보
道 내년도 국비 1조2925억원 확보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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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예산에 제주도 지원 국비 1조2925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18년 정부예산안에 제주도 지원 국비는 모두 1조 2925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1조2657억 원 보다 2.1%(268억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방침에도 지역현안사업들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우선, 신규사업으로 국도가 폐지됨에 따라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제주국제공항 입체교차로 조성사업 예산 35억원이 반영돼 공항 주변(신광로터리 및 오일장 주변)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90억 원이 반영됐고, 보목·토평 하수관로 정비 5억원, 판포 및 남원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9억 원등이 신규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제주4·3 제70주년 기념사업과 4·3 유적지 보존 및 유해발굴사업,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계속사업으로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소각시설 사업, 제주 4·3 평화재단 출연금, 전기차 보급 예산 등이 반영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제주국제공항 입체교차로 조성 35억원 △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소각시설 174억원 △항만건설사업 714억원 △지방하천 정비 121억원 △4·3 유해발굴사업 13억 8000만원 △제70주년 기념사업 19억원 △전기차 보급 1035억원 △노후상수도 정비 90억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13억원 △세계 리더스 보전 포럼 4억5000만원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30억원 △청정화장품원료 산업화센터 5억원 등이다.

제주자치도는 향후 국회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으로 확정된 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대국회 절충을 강화하는 한편, 미반영된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37억 원), 전기자동차 안전검사 기술센터 구축(53억 원) 등의 사업에 대하여 지역 국회의원, 명예도민인 국회의원들과 적극 협조하여 최대한 추가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강력한 세출예산 구조조정 방침과 복지수요 증가 등으로 어느 해보다도 국비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다”며 “내달 시작되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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