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28일 0시를 기해 제작거부에 들어간 KBS 기자협회 회원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KBS 기자협회의 전면 제작거부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이번 투쟁이 KBS 뉴스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고 공영방송을 바로세우기 위한 마지막 싸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어 “고대영 KBS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며 “고 사장의 퇴진이야말로 망가진 KBS를 복원하고,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서도 “지난 10년 동안 처참하게 무너진 공영방송 사태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KBS 내부 구성원들의 제작 거부를 계기로 방통위도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어떻게 회복할지, 공영방송을 향한 국민의 불신을 어떻게 씻어낼지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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