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 이해하는 의미있는 체험”
“제주 문화 이해하는 의미있는 체험”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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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시대- 다양성이 존중되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3> 제주 전통염색 체험

제주매일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한미친선문화교류협회(대표 이은정)가 후원하는 ‘다문화가족 청소년기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휘한 청소년 글로벌 리더 과정’ 체험프로그램이 지난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본사의 ‘다문화 시대-다양성이 존중되는 제주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들의 소통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다문화가족 자녀와 부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갈옷 몽생이에서 전통 염색체험을 진행했다.

전통염색체험은 양순자 제주갈옷 몽생이 대표의 지도로 제주고유의 전통 문화인 감물염색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전통 염색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감물을 이용한 염색체험을 통해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일본인 어머니와 함께 참여한 허유진(중문초 4학년)군은 “지난 12일 처음 행사에 참가했을 때는 처음 보는 친구들이 많아 어색했지만, 이제는 많이 친해졌다”면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예빈(광양초 4학년)양은 “오늘 염색체험은 지난주 연날리기 체험보다는 재미가 없었다”며 “앞으로는 과학실험 등의 유익하고 재밌는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코야마 카요(39)씨는 “지난주에는 남편이 유치원생 아이와 함께 참여해 이번에 처음 참여했다”며 “체험시간이 생각보다 조금 짧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는 체험프로그램이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오는 10월 15일에는 각국 대사들을 초청하는 청소년 글로벌 리더과정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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