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 약자를 위한 제주교통복지카드 신청이 4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제주도민 중 70세 이상 어르신, 등록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에게 버스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도입했다.
지난달 3일부터 제주은행에서 카드 발급을 시작해 지난 25일까지 4만8114명이 신청해 전체 발급 인원 8만6483명의 55.6%가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1급 장애인 3300명, 90세 이상 고령자 3400명 등 사실상 발급신청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발급대상 인원 중 60%가 발급받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복지카드는 현재 1일 평균 400~500명 규모로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통복지카드를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았거나, 분실 또는 미 지참시에도 오는 9월 말까지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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