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진대전 공모 결과 발표
응모작 254점 중 50점 입상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종현)가 제43회 제주특별자치도 사진대전 대상작으로 이창훈씨의 ‘도공의 열정’을 선정했다.
2016년부터 한국예총 제주도지회에서 분리해 독립적으로 사진대전을 치르고 있는 사진작가협회 도지회는 28일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254점이 접수된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1시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 심사에서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5점, 입선 42점 등 50점이 입상했다.
대상작 이창훈의 ‘도공’은 슬로우 셔터를 이용해 도기가 돌아가는 동감을 잘 표현했고, 도공이 진지하게 작업하는 모습이 잘 표현돼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 김경돈 작 ‘숨비의 삶’은 두 명의 해녀가 작업을 마치고 테왁 망사리에 담긴 수확물을 같이 들어 올리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촬영했고, 신준철 작 ‘세월’은 흑백으로 촬영한 할머니의 해맑은 모습이 보는 이에게 미소를 주는 수작으로 평가됐다.
변영립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높았던 가운데 제주 해녀 사진이 많았고 특히 흑백사진의 수준이 높아 입상작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고 평했다.
입상작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오픈식과 시상식은 전시장소에서 10월 23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심사는 변영립(한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장), 전광호 (대구시, 한국사진대전 초대작가), 강봉옥(제주도사진대전 초대작가), 구용호(제주도사진대전 초대작가), 곽준석(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 감독관) 등 7명이 맡았다.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 홈페이지(http://www.jejupas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