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갤러리 25일부터 고윤정 개인전
연갤러리 25일부터 고윤정 개인전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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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정된 신진청년작가 중 1인
▲ 고윤정 작 '엄마의 장화'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25일부터 고윤정씨의 제4회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10년부터 해마다 3~4명의 유망한 청년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해 온 연갤러리가 여덟째 마련하는 신진청년작가 기획전이다.

연갤러리는 올초 2017년 신진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제주적인 환경요소와 조냥정신을 문화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신진청년작가로 고윤식(서양화)·고윤정(조각)·김경환(서양화)·김정윤(도예) 씨를 선정한 바 있다.

고윤정씨는 유리나 우산, 장화, 페트병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고, 또 쉽게 버리는 물건에 에폭시와 페인트를 사용해 완성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지고 버려진 물건들이 다시 우리에게 또다른 어떤 영향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무한소비에 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윤정은 제주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2012년 제주도문예회관에서 ‘관계의 방식-다중의 정체성’을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꾸준히 작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명순 관장은 “고윤정 작가의 작품은 올해 연갤러리의 공모 주제였던 리사이클링에 매우 적합했다”며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다. 오프닝은 25일 오후 5시 연갤러리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문의=064-757-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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