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화순항으로 항해하던 선박에서 70대 선원이 사망하자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성산포항에서 화순항으로 항해하던 선박에서 선원 A씨(46년생, 제주)가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예인선 S호(44톤, 제주선적, 예인선, 승선원 3명) 선장 P씨(56, 제주)는 “25일 밤 10시 53분경 화순항 동방파제 북쪽 300m 해상에 정박하기 위해 부선에 있던 선원 A씨를 호출했지만, 응답이 없어 기관장에 가보니 숨진 채 누워있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숨진 선원 A씨는 발견 당시 선미 갑판에 누어있었고 외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예인선 선장과 기관장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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