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7814t…전년대비 22.4% 증가
갈치 372% 늘어…양식넙치 출하는 부진
갈치 372% 늘어…양식넙치 출하는 부진
갈치 대풍에 힘입어 도내 어업생산량도 크게 증가했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6월 제주도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내 어업생산량은 781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1428t) 증가했다.
부분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5547t으로 전년에 비해 42.3%(1649t) 증가한 반면 천해양식어업은 8.9%(221t) 감소한 2263t에 그쳤다.
일반해면어업 생산량 급증은 갈치 대풍 등 영향이다. 지난 6월 갈치 어획량은 1년 전보다 372.2% 증가한 2951t에 달했다. 산란장으로 이동하는 갈치 어군이 제주도 주변 해역에 형성되면서 근해연승 및 연안복합어업의 조업이 호조를 보였다. 고등어와 멸치도 작년 6월보다 각각 48.7%(96t), 32.7%(186t) 증가한 293t, 755t이 잡혔다. 반면에 옥돔 어획량은 145t으로 전년에 비해 39.6%(95t) 감소했다.
양식어업에서는 넙치류 생산량은 221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145t) 감소했고, 가자미류 생산량도 전년보다 68.6%(59t) 감소한 27t으로 집계됐다. 이는 양식어가들이 여름철에 가자미류 및 넙치류 양성에 집중하면서 중․대형어 출하를 자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6월 도내 어업생산금액은 888억779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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