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심 곳곳에서 차량 급증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면서 긴급차량의 출동로 확보를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제주소방서(서장 한경섭)는 제주시와 자치경찰단, 의용소방대 합동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내 상습 정체구간과 골목 주차가 빈번해 소방차의 통행이 곤란한 지역 등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긴급 출동 훈련 및 캠페인’을 전개했다.
대부분의 재난이 초기에 도착해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인만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신속한 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방차에 양보운전을 당부했다.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출동 시 양보하지 않을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될 수 있으며, 지난해 도내에서는 소방차 양보 의무 위반으로 총 12건이 단속되기도 했다.
제주소방서는 “귀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도록 도민의 안전의식이 개선되고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을지연습과 연개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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