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숨진 김씨의 얼굴 주위에서 손으로 누른 흔적이 나타나 누군가 김씨의 입과 코를 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목과 기도에서 발견된 흙은 현장에서 암매장 당시 입 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현장에서 수거한 담배꽁초와 남편 양씨의 DNA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했다.
숨진 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북제주군 애월읍 공동목장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으며, 김씨의 남편 양모씨(55)는 이날 오후 아버지 산소 앞에서 음독 자살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