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합의 없는 2공항 용역 즉각 중단해야”
“주민합의 없는 2공항 용역 즉각 중단해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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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반대대책위·도민행동, 기자회견서 주장
부지 결정 조작·비민주적 절차 진상규명 요청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전면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2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과의 합의 없이 진행하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구상 용역’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제2공항 조기 개항을 공약으로 내걸긴 했지만 ‘사업 추진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와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온갖 문제가 불거지고, 제2공항 사업부지 결정이 조작됐다면 이를 그대로 추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2공항 사업부지 결정과정에서 의도적인 조작과 비민주적 절차에 대한 진상규명을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들은 이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는데, 국토부와 제주도는 허겁지겁 셋째, 넷째 단추를 계속 끼워가고 있다”며 “결국 ‘희대의 졸속 국책’ 사업을 남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주변지역 발전 기본구상 용역 설명회를 중단하고 주민 중심의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문제와 의혹에 대한 검증에 응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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