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서구화…곡류소비 크게 줄어
입맛 서구화…곡류소비 크게 줄어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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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쌀 소비량 38%감소 육류, 과일, 채소 소비는 증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주식인 쌀과 보리 등 곡물류의 소비량이 크게 줄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과일류, 채소류의 소비는 크게 늘고 있다.
농림부가 최근 발간한 ‘2005년 농림어업주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82kg으로 지난 80년의 132.4kg에 비해 38%(50.4kg)가 감소했다. 보리 소비량도 1980년에는 13.9kg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kg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19800년 2.6kg에 불과했던 쇠고기 소비량은 지난해에는 6.8kg으로 늘었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각각 6.3kg에서 17.9kg으로, 2.4kg에서 6.6kg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와 바나나 등의 과일류도 1980년 22.3kg에서 지난해에는 58.8kg으로 크게 늘었고, 채소류도 120.3kg에서 152.4kg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감귤인 경우 1980년 4.2㎏에서 15.2㎏으로 대폭 늘었으나 사과는 1980년 10.8㎏에서 7.4㎏으로 오히려 소비량이 줄었다.
지난 2000년과 비교해선 사과,포도,단감 등의 과일은 오히려 1인당 소비량이 줄었으나 배, 봉숭아, 감귤 등은 늘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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