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설치 34곳에 대해 오는 2019년까지 설치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도 1136호선인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사거리 등 13곳에 대해 회전교차로 발광형 시선 유도시설 설치 공사를 지난 7월말에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전교차로 개선사업 지역은 중산간 마을을 연결하는 주요지방도 교차로의 야간 시인성 불량으로 교차로 내 교통사고 위험성이 노출돼 개선사업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 사업은 사업비 1억7300만원을 투입해 13개 회전교차로 내 중앙교통섬 테두리를 따라 발광형 시선 유도시설을 설치했다. 이 가운데 송낙회전교차로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친 발광형 시설유도시설을 설치했다.
제주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회전교차로는 47곳으로 설치된 13곳을 제외한 34곳에 대해서도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회전교차로 발광형 시선 유도사업이 완료돼 야간 차량 운행 시 시인성 확보로 인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3년 공사를 완료한 대상지 96곳에 대해 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 내에서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4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