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열악한 도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서귀포시 시민회관 일대 3만4342㎡를 대상으로 3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7년 셉테드(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셉테드 사업은 구도심 등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범죄 발생 여건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주변 환경 디자인 개선을 통한 범죄 발생 감소 및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근원적인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 2월~3월 지역주민, 경찰관계자 등과 사업추진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CCTV설치, 보안등 보강, 반사경 및 안내시설 설치, 주차장 정비, 울타리 및 주택가 도로 노면 정비 등의 세부 사업 내용을 계획했다.
도 유니버설 및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내용을 확정하고 지난 5월초에 착공 후 지난 7일 완료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서귀포시 시민회관 일대 도시 경관 및 미관 향상은 물론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 발생을 사전에 방지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