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계란 안전성 “문제없다”
제주산 계란 안전성 “문제없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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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살충제 전수검사 결과 모두 ‘적합’

경기도 등 일부 지역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대형마트 등에서 계란판매 중단 등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계란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도내 산란계 농가 30곳(친환경인증 23곳, 일반 7곳)에 대해 살충제 사용 여부 등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친환경인증 농가 23곳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반 농가 7곳은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농가별로 각각 30개의 계란을 수거해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다른 지역에서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검사 결과가 모두 ‘적합’으로 나옴에 따라 검사기관의 증명서를 발급해 계란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전한 제주산 계란의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15일 오전 0시부터 전국 모둔 농가의 계란 출하 중단 조치를 취하고 전수 검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살충제 계란’을 첫 발견한 이후 사흘 만인 16일 오후 현재 전국 6곳의 농가의 계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등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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