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가용자동차 신규등록 감소세 ‘뚜렷’
제주시 자가용자동차 신규등록 감소세 ‘뚜렷’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7월까지 9614대 지난해 비해 14% 줄어
한달새 2%p 상승…차고지증명제 확대 ‘효과’

제주시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관내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은 96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203대에 비해 14% 감소했다. 이는 지난 6월 감소율 12%(9532대→8370대)에 비해 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차고지증명제가 중형차까지 확대 시행되면서 자동차 억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고 있는 동지역의 자동차 신규 등록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 1~7월 동지역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20%(8715대→6972대) 감소한 반면 읍면지역은 오히혀 6%(2488대→2642대) 증가했다.

특히 올해 1~7월 중형차 신규 등록은 40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25대에 비해 3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고지증명제로 인한 차량 증가 억제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자가용 등록이 줄면서 비영업용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다. 제주시 비영업용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2년 19만1873대에서 2016년 26만5466대로 연평균 8.5%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7월 현재 전체 등록대수는 26만5727대로 전년 말에 비해 0.1% 증가에 그쳤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내년부터는 자가용 자동차 총대수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차고지증명세고 내년 하반기에 도전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면 자동차 증가 억제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