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동, 3차 촛불집회
광복절을 맞아 제주의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마지막 촛불이 타올랐다.
제주 비례대표 축소 반대를 위한 시민행동은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청 주차장에서 3차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시민행동은 다양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제주도민의 삶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제안했다.
지난 8일과 11일에 걸쳐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촛불집회에서 올바른 정치 시스템을 위해 특별법 개정과 제주 선거제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것을 지속해서 촉구했다.
이날 현장발언에 나선 제주청년네트워크 박건도 운영위원은 “비례대표제는 사회적 약자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민주주의의 장으로, 비례대표제가 축소돼 이런 목소리들의 표출이 제한되면 결국 우리 사회는 다양성의 가치를 잃고 민주주의의 후퇴를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시민행동은 촛불집회 이후에는 SNS 캠페인과 시민 릴레이 인터뷰, 시민들의 공약 발표 공연 등을 통해 선거제도 개혁 운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비례대표 축소 반대를 위한 시민행동’은 비례대표 축소 및 철회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제주여민회와 제주진보정당연석회의(노동당, 녹색당, 정의당)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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