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날씨에도 제주 찜통더위…어제 폭염특보
비날씨에도 제주 찜통더위…어제 폭염특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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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에 모처럼 비가 내렸음에도 찜통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15일 제주 산간과 해상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지만, 오전 10시를 기해 북부와 동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까지 5∼4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저기압이 서해 중부 해상에서 매우 느리고 이동하고 있어 강수의 변동폭이 크다.

16일과 17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북동부 지역은 30도를 넘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최근 내린 비도 일부 마을의 격일제 제한급수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현재 어승생 수원지 저수량은 8만t으로, 원활한 물공급을 위해서는 10만t 이상이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최근 비가 왔지만 한라산에는 거의 없었다. 격일제 급수 해제를 위해서는 100~15mm 이상의 강수가 와야 한다. 19일 비소식이 있으니 그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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