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판량 87% 감소 업황 부진 회복여부 관심
참조기 금어기(4.22~8.10)가 끝남에 따라 도내 근해유자망 어선의 참조기 잡이 조업이 마라도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참조기 금어기 기간 동안 옥돔·고등어 등 잡어 조업에 나섰던 관내 근해유자망 어선들이 어구교체 등 준비를 거쳐 지난 10일 참조기 잡기를 위한 첫 조업에 나섰다.
올해 참조기 업황을 부진한 편이다. 올 들어 6월까지 제주시 관내 참조기 생산실적은 137t·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95t·133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87%, 위판액은 78% 감소했다.
금어기 해제로 참조기 어획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지 관심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근해유자망 등 연근해어선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조업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근해유자망 어선의 안전조업 및 인력절감을 위해 올해 신규로 자동투양묘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지역내 근해유자망 어선은 2013년 70여척에서 올해 2017년 8월 현재 110척으로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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